공연은 사물판굿 협주곡인 '실크로드'를 시작으로 퓨전관현악 '사비향', 국악가수 지유진의 '퓨전 사랑가' 무대가 이어진다. 소금 연주자 이슬은 즉흥재즈곡 '옹헤야'를 연주한다.
계속해 여성장애인합창단 '라온'이 추정엽의 지휘로 무대를 꾸민다. '풍류'가 선보이는 퓨전합주 '용오름'에 이어 공연 주제곡 '첫사랑'을 메조소프라노 임지혜와 조성환이 들려준다.
이날 음악회에는 지역 장애인 가족과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정 다녀 등 문화소외계층을 음악회에 초청해 의미를 더한다. 월드뮤직을 표방하는 풍류는 2009년 2월 창단해 국악, 재즈, 춤, 전통연희, 실용음악, 인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적으로 융합해 음악세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1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전문공연예술단체다.
조성환 풍류 대표는 “물질문명에 지친 삶과 인간소외 현상으로부터 자아를 발견하고 공동체문화를 회복하는 공연작품을 구상하던 중 누구나 있거나 또는 앞으로 있을법한 첫사랑의 순수한 가치를 주제로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다트기획에 문의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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