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충남본부, 가뭄단계별 조치키로
대전과 충남에 또다시 가뭄이 발생하면서 농작물에 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저수율도 급감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충남지역 8월 강수량은 17㎜로 평년195㎜ 대비 9%에 불과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44.5%까지 낮아졌다.
내년 영농기에 용수 부족이 발생할 수 있는 저수율 50% 이하의 저수지가 45곳에 달해 농어촌공사 충남본부가 용수확보에 나섰다.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 있는 내현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은 30년 평년대비14.5%이고 최대 규모의 논산 탑정저수지는 평년대비 저수율 44.3%를 유지하고 있다.
서산시 인지면 풍전저수지는 평년대비 저수율 22.3% 수준으로 유효 저수량의 16%의 용수가 남아 있다.
농어촌공사 충남본부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양수장을 가동해 하천수를 농업용 저수지에 양수저류하는 등 현재까지 1400만㎥의 용수를 추가 확보했다.
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기상과 저수량 분석, 관정, 양수장비 확보 및 점검을 추진하고 가뭄대책 집중관리지구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영농급수대책을 추진하고 농촌용수개발사업 수원공 조기완료해 안전영농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가뭄에 적극 대응해 용수 확보와 수리시설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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