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태권도, 독립기념관 등 한국문화교류
대전지역 대학가가 국제 계절학기 초청연수와 국제 여름학기 등을 진행하며 외국인 관리에 힘쓰고 있다.
23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6주에 걸쳐 아세안 국가 이공계 대학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아시아 10개국 24명이 참여했다.
26개국 30명을 대상으로 한 국제여름학교도 실시해 한국어 교육은 물론 학생들간의 문화 교류를 실시했다.
한남대는 지난 2일부터 29일까지 5개 일본 자매 결연 대학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외국인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어 배우기, 태권도, 사물놀이 등이 진행중이다.
배재대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국제 여름학교를 진행했다.
12개국 147명을 대상으로 배재학당 체험학습, 방송국 방문 등을 진행하면서 국제 여름학교를 진행했다.
목원대는 6월 19일부터 7월 29일까지 6주 과정과 8월 8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 등 외국인 초청강연을 2회 시행했다.
총 3개국 51명의 외국인과 함께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한옥마을, 독립기념관 등을 방문했다.
대전대는 2회에 걸쳐 7월 31일부터 8월 13일까지 2주 과정, 8월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3주간 2개국 21명을 대상으로 한국 요리 만들기, 케이팝(K-POP)댄스 배우기, 홈스테이 등을 통해 문화교류를 운영 중이다.
이렇게 지역대학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면서 장기적인 학교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대학들이 국제화 캠퍼스 조성에 나서면서 재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것도 한 이유로 풀이된다.
국제여름학교에 참여한 야마다(21)씨는 “한국에 직접 와서 보니까 신기하고 예쁜 곳이 많다”며 “우리나라로 돌아가면 친구들한테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담당자는 “여름학교를 다녀가는 외국 학생이 추후에 어학연수를 받거나 교환학생으로 오는 경우가 해마다 있다”고 설명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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