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한국의 의료기술과 최첨단 장비를 직접 보니 놀랍고 부러울 따름 입니다”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에 연수를 온 몽골 헙스걸 도립병원의 의료진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소감이다.
이번에 건양대병원을 방문한 14명의 몽골 연수단은 산부인과, 소아과, 안과, 정형외과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보건 공무원, 임상병리사 등이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환자진료와 각종 수술에 대한 임상연수와 병원행정업무 등에 대한 직무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수술실, 중환자실, 신생아실과 응급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방문해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과정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연수단장인 바얀달라이씨는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최첨단 영상장비와 레피드아크 같은 방사선 암 치료장비 등은 몽골에서 본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한국의 의료기술을 습득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원장은 “우리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의료기술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향후 몽골 의료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지난 7월 장종태 서구청장이 몽골을 방문해 ‘대전 서구와 몽골 헙스걸 양 도시간 교류 협약’을 체결한후 헙스걸 도립병원 의료진을 초청해 이루어 졌으며 그동안에도 양도시간 의료봉사와 축제공동 참여 등 다양한 교류를 해 왔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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