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청양서 포럼…주민자치사업 사례·경험 공유
충남도가 ‘충남형 동네자치’ 활성화를 위해 잰걸음 행보를 하고 있다.
동네별 주민자치사업 사례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지차역량 강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도는 18일부터 19일까지 칠갑산자연휴양림에서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리더와 관계 공무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동네자치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도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민자치 컨설팅과 사업비를 지원했던 시범공동체 21곳의 마을리더와 주민자치 담당공무원 자치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함이다.
18일에는 지역재단 유정규 박사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리더의 역할’에 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동네자치 후속지원사업 설명, 팀빌딩을 위한 펀리더십,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분임토의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마을, 아파트 등 공동체 유형별로 5개 분임으로 나눠 주민자치사업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올해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주민자치 사례발표에서는 2015년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천안시 원성1동 주민자치회와 2016년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보령시 청라면 음현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례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주민자치 담당공무원을 별도의 분임으로 편성해 시·군별로 추진하고 있는 주민자치 시책을 서로 공유하고 주민자치 확산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포럼 둘째 날에는 참석자들이 지리적, 환경적 난관을 극복하고 마을 활성화 수범사례로 널리 알려진 알프스마을을 견학하고 세계조롱박축제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도는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육성사업이 일회성 사업으로 종료되지 않고 주민 주도의 주민자치 경험이 축적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 올해 주민자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돈곤 도 자치행정국장은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네자치 시범공동체가 모범적인 주민자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도는 민선 5기부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동네단위 시범공동체 육성과 자치 기반 조성이다.
핵심 사업은 자치역량강화 및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시범공동체 100개소 육성으로 지역과 주민이 자치의 주체가 되는 ‘동네자치’의 지속적 추진을 통한 공동체 회복 충남형 동네자치의 핵심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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