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등 착한가격서 10% 할인…연극 관람 1만원으로
대전시가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야심차게 마련한 ‘대전 스토리투어’ 의 성공을 위해 민ㆍ관이 손을 잡는다.
대전시는 19일 오후 3시 옛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선화동 상가번영회(회장 류철규), 한국연극협회 대전시지회(지회장 복영한)와 스토리투어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은 단순 투어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를 원도심으로 유도함으로써 상권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선화동 상가번영회는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인 칼국수 등을 시행 중인 착한가격에서 10% 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참여여업소는 봉오촌 우리밀 칼국수 등 5곳이다.
한국연극협회 대전시지회에선 투어참여자에 대해 정상가 2만 5000원을 1만원 균일가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 극단은 극단 셰익스피어 등 14곳이다.
스토리투어는 감취 진 스토리를 자연ㆍ문화자원과 연계해 대전의 속살을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돼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오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새벽 힐링투어’는 갑천상류, 대청호 비경, 보문산의 새벽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코스화됐다.
또한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옛 대전형무소와 산내 골령골 학살현장을 코스로 엮어 벌써부터 학교로부터 참여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시는 ‘새벽 힐링투어’ 등 스토리투어에 참여하는 타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탐방일정을 제시하는 등 전국적 명품투어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간대별로는 퇴근 후 KTX 이용 대전역 도착(오후 8시 30분) →원도심 숙소 체크인→원도심 야간관광(오후 9시∼11시)→ 취침 및 기상 →새벽 힐링투어(오전 5시∼8시)→관사촌 휴식(오전 9시~11시)→원도심 도보이동(오전 11시∼11시 30분)→할인 식당 이용(낮 12시∼오후 1시) →원도심 도보 자유관광(오후 1시∼3시)→할인 연극 관람(오후 3시 30분∼5시)→KTX 탑승(오후 6시)으로 진행된다.
임묵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협약식은 스토리투어의 성공을 위해 민ㆍ관이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스토리투어는 일반적인 투어와 달리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진 대전의 대표투어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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