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염에도 대전 한민전통시장의 넘치는 활력에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덩달아 기운을 얻고 간다는 후문.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서 교환학생이나 결혼을 통해 한국에 온 외국인으로 구성된 다문화 음식거리 상인들이 여름 ‘정기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것이 그 이유. 고국 방문과 여행을 통해 가져온 기념품을 기존 상인에게 선물하며 온정을 나누는 모습에 시장 곳곳에는 상인들의 웃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
또 다문화 상인들은 매일 오후 2시 시장 전광판에서 방송되는 ‘국민체조’에 장사 시작 전임에도 미리 나와 중앙에 서서 연신 동작을 따라하는 진풍경도 연출.
상인회 한 관계자는 “우리 시장의 자랑인 다문화음식 특화거리가 손님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제공은 물론이고 기존 상인들에게 효자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함박웃음. 김대식 기자 kds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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