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서 제기됐던 교체론 관련 견해도 전망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7일 원외당협위원장들과 만난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 대표 주재로 136명의 전국 원외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회의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새 지도부가 실질적으로 원외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 뒤 “원외위원장들이 당 운영은 물론 내년 대선 준비에 적극 참여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전대에서 원외 인사를 당직에 등용하겠다고 시사했기에 회의에서 나온 원외 위원장들의 의견이 어떤 형태로 수용될 지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 체제 전인 혁신비상대책위원회 내부에서 지난 4ㆍ13 총선 결과가 현격히 저조한 위원장에 대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던 만큼, 이를 둘러싼 원외 위원장들의 견해 및 당협위원장 인준 절차 촉구의 개진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같은날 오전 당 중진들이 참석하는 첫 최고중진연석회의도 연다.
중진연석회의 대상에는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 김무성 전 대표 등이 포함돼 참석 여부에 당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