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폭염에 취약한 쪽방 주민, 노약자 등에 선풍기 등 냉방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투입해 선풍기 204개, 얼음조끼 594개, 쿨스카프 773개, 양산ㆍ부채 5564개, 에어리즘 티셔츠 573개의 냉방물품을 폭염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지역의 687개 무더위 쉼터(경로당 666, 복지관 21)에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806곳의 무더위쉼터를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냉방비 부담으로 냉방시설 정상가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2개월분(7~8월) 20만원 지원에서 폭염대책기간 4개월분(6~9월) 40만원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호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에 긴급 지원되는 냉방물품이 노인들이 폭염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폭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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