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원장 뷰티 플래너, 이인영 미용실,미스타 미용실 선화점 이사 |
옷감의 색깔 선택만으로도 자외선의 노출을 다르게 받을 수 있다. 검정색과 붉은색의 옷감은 자외선 차단은 잘되는 반면, 열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더워지기 쉽다. 따라서 여름철엔 자외선 차단력이 적당하고 열을 적게 흡수하는 파란색, 녹색계열의 옷이 좋다. 그렇다면 헐렁한 옷과 달라붙는 옷은 어떨까?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을 입으면 자외선이 옷감을 그대로 통과해 피부에 쉽게 침투될 수 있다. 따라서, 더운날일수록 넉넉한 옷이 더욱 도움이 되며 체감온도도 내려가 시원하게 다닐수 있다. 요즘 린넨 소재의 옷감이 인기다. 바람이 그대로 통과돼 시원하면서도 땀흡수가 잘되어 남자용 셔츠도 인기가 많다. 여자들 원피스도 많이 나와있는데 리넨의 단점은 주름이 잘 잡힌다는 점이다. 대신 물을 뿌리고 결을 당겨주면 바로 제자리로 섬유가 정리되고, 빨리 마른다는 장점도 있다.
같은 옷이라도 땀이나 물에 젖으면 마른상태의 옷보다도 자외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알고 있을까? 섬유사이에 맺힌 물방울이 돋보기 역할을 해 자외선을 더 쉽게 흡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효과로만 본다면, 면보다는 폴리에스테르의 섬유가 물기를 잘 흡수하지 않는 소재로 자외선차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옷으로 체감온도 1도라도 내려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다니길 바란다. 수분보충에 힘쓰되 너무 차게 먹고 탈이 나지 않아야겠다. 막바지 여름, 박차를 가해 폭염을 이겨내도록 하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