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9일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에서 고려인삼의 세계화와 세계인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 길림성 무송현과의 (가칭)세계인삼도시연맹 가입 등 협약을 체결했다./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 제공. |
금산인삼이 주변국과의 협력으로 세계무대로 뻗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사드보복 정세에서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중국 도시와의 협약을 성사했다.
조직위는 9일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에서 고려인삼의 세계화와 세계인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 길림성 무송현과의 (가칭)세계인삼도시연맹 가입 등 협약을 체결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인삼제품의 소비 확대와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인삼 관련 도시들 간 협력이 중요한 과제다.
서로 재배기술을 공유하고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인삼 관련 문화를 발전시켜 경제성장 및 각종 상생발전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조직위는 (가칭)세계인삼도시연맹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가입하기로 협약한 중국 무송현은 백두산에 인접한 지역으로, 송화강의 발원지이자 중국 인삼 생산의 거점인 만양장백산인삼시장, 인삼박물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세계인삼도시연맹의 발전과 내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인삼도시 간 협약은 이번이 최초다.
추진위는 지난 6월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전국의 16개 인삼 주산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삼종주국 위상회복과 인삼산업 발전 역량결집을 위한 ‘고려인삼 시군협의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한편 인삼엑스포는 지난달 25일 국제행사로 승인 받아 내년 9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32일간 금산군 인삼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내ㆍ외국인 30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했다.
백승석 조직위 사무관은 “금산인삼이 세계속으로 뻗어나갈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며 “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을 위한 국민들의 많은 호응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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