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충남형 동네자치' 정착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도에 따르면 올해 충남형 동네자치 정착에 가장 필요한 사안으로 자치현장과 가장 밀접한 시·군의 주도적 역할을 꼽고 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2016년도 풀뿌리 시범자치공동체 육성 ▲주민세 활용 시·군 주도 주민자치 사업 추진 ▲2016년 시·군 주민자치아카데미 전면 확대 등이다.
지난 2월초 도청 중회의실에서 2016년 충남형 동네자치 활성화를 위한 도내 '시·군 주민자치 담당자 워크숍'에서는 이번 시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워크숍은 충남형 동네자치 활성화를 위한 도와 시·군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마련하고 시·군 주도의 주민자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주요 내용은 타 시·도 주민자치 활성화 정책사례 특강, 2016년 충남형 동네자치 추진계획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인숙 건국대 외래교수는 타 시·도 주민자치 활성화 정책 사례 특강에서 주민자치 정책에 대한 시·군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현재의 주민자치 정책은 광역단체 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에서도 매우 미흡한 상태”라며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심과 담당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지방자치 활성화 여부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산시, 당진시, 청양군의 주민자치 활성화 사례가 소개돼 주민자치 소통·공감 확산과 시민·공무원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2016년도 시·군 주민자치 정책의 성장 방안이 논의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는 충남형 동네자치 정착을 위해 그동안 시행해 온 사업들의 문제점을 보완해 풀뿌리 시범공동체 육성과 시·군 주도의 주민자치 사업 확대를 통해 주민들의 체감온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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