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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후보 경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상곤<사진> 전 혁신위원장은 지난 4.13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돼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해찬 의원(세종)을 복당시키겠다고 4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민주가 지난 선거에서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를 공약했다고 전제하며 “이해찬 의원도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지난 6월 20일 대표 발의했는데, 이 의원이 복당하면 그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를 추진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 대표 후보에 출마한 이유로는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누구보다 우리 당의 외연 확장에 기여할 수 있고, 그것이 당의 집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라고 했다.
그는 거듭해서 자신의 목표는 당권이 아니라 당의 ‘집권’이라고 강조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더민주의 외연이 더욱 확장돼야하고, 대표가 된다면 외연확장을 통해 정권교체에 노력하겠다. 지금의 더민주에서 ‘더 큰 민주’로 당을 키워서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슈퍼레이스 개최 공약을 내세웠다.
역동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거쳐 슈퍼 후보를 뽑아야만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단, 그는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당의 단합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대선승리를 특정후보의 집권이 아니라 더민주의 집권으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집권 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대선공약을 당에서 준비하고 최고위원회와 대선후보가 함께하는 예비내각을 구성,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구당 부활을 비롯해 중앙당 재원·권한의 지방 이양화, 부문당원제도 설치, 온라인 정당 활성, 청년당원의 인재육성 프로그램 구축 등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현재 대선주자로 부각되는 인물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중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충청도 출신인데, 두분 모두에게 건투를 빈다”라며 최근 정치권 최대 화두로 부상한 충청대망론도 주목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더민주 청주 상당구 지역위원회 대의원 대회와 충주 지역위원회 지방의원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해 “정권교체를 위한 혁신의 당 대표가 바로 김상곤”이라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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