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일 도청 본관 1층에서 ‘충남 양성평등 2030’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He For She’(히포시) 캠페인을 벌였다.
히포시 캠페인은 유엔여성의 성 평등 연대운동으로, 전 세계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10억 명의 남성들이 지지자로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날 캠페인은 지역사회에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스웨덴 ‘라이프 퍼즐’ 사진전 관람, 캠페인 서명 및 인증,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양성평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의식을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참여자 스스로 메시지를 작성,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양성평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어머니를 위해, 아내를 위해, 귀여운 딸을 위해 양성평등을 실천하는 남성이 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캠페인에서 히포시 개념 이해 및 양성평등 정책의 공감대 형성에 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향후 전체 도민 참여를 통해 양성평등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김석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히포시 캠페인은 양성평등을 위한 남성의 참여를 대중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히포시 캠페인을 점차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캠페인에 앞서 지난 5일 논산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도 여성대회에서 양성평등 퍼포먼스를 통해 남성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유도하는 공연이 펼쳐진 바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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