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비 챙기기에 나섰다.
송석두 행정부시장은 1일 오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장을 면담하고 내년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에 필요한 국비 100억 원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지난 해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후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 해 3월에 착수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12월에 마무리한 후 내년도 실시설계 수립 및 공사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내년도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100억 원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상태다.
송 부시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대통령 지역핵심공약이자 대전ㆍ충남의 광역대중교통수단 기능을 수행할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필요한 국비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2107억 원을 투입, 계룡~신탄진(35.2km) 구간을 활용해 11개 역(기존역 6곳 개량, 5개역 신설)을 정차하는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전시민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는 현안사업인 만큼 시에서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한편, 대전시는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에 지역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국비가 충분히 확보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 수시로 사업을 설명해 국비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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