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64곳의 학교장과 체육부장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우레탄 트랙(운동장)과 마사토 운동장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날 ‘우레탄 트랙, 과연 최선인가?’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 해당 학교별로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시공 방식을 재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전교조는 “설명회 개최 후 교체방식에 대한 수요조사를 다시 실시하고, 마사토로 재시공을 희망할 경우 예산을 우선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어차피 여러 가지 요인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 해당학교 전체 재시공이 불가능하다면 졸속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철저하게 준비해 주민과 학생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레탄 재시공을 희망할 경우 시공 완료 후 중금속 검출 검사를 해마다 1회 이상 철저히 시행해야 하며, 시공업체에 하자 보수 등에 대한 법적 책임성을 강화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KS 기준 초과 중금속 검출 책임이 있는 업체의 경우 입찰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시교육청은 타 시·도교육청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는 한편, 매일 대책회의를 열어서라도 철저하게 준비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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