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기업, 세계 국방·항공시장 진출 교두보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기업, 세계 국방·항공시장 진출 교두보

  • 승인 2016-07-27 16:48
  • 신문게재 2016-07-27 6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영국 판보로 국제에어쇼 3개사 참가…150만 달러 수출계약 등 성과

대전기업들이 세계 국방ㆍ항공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대전시는 영국 판보로 국제에어쇼에 지역 국방·항공관련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한 결과, 15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및 NDA(기밀유지협약) 5건, MOU 2건 체결 추진 등 세계 국방ㆍ항공시장 진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판보로 에어쇼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영국 판보로에서 열린 세계 3대 메이저 국방·항공 전문 전시회다. 대전에서는 ㈜성진테크윈, ㈜두시텍, ㈜도담시스템스 3개사가 참여했으며, 항공기 최신기종 F-35를 비롯해 100여대의 기체 전시와 함께 전 세계 44개국에서 1500개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고 10만명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4년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국방 및 항공우주산업 분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 이후 올해 참가기업들의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인지도가 높아지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주)두시텍은 자동항법기능을 갖춘 드론을 100%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주)두시텍은 이날 영국기업과 MOU 및 NDA를 체결, 무인항법장치에 대한 개발공급과 납품을 위한 계약절차를 이행키로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신예 전투기종인 F-35에 조종간 스위치 납품 방산업체 ㈜성진테크윈도 지난해 F-18, F-22 스위치도 양산 계약 체결에 이어 T-50용 2종 스위치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주)도담시스템스도 영국의 해군 잠수함 및 조함훈련시스템에 적용여부 협의(2500만 달러) 및 UAE와 인도 등 각국 민간항공기관, 업체들과 시뮬레이터 모션에 대한 많은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냈다.

송치영 시 과학경제국장은 “세계 국방·항공 시장에서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평가와 국방산업의 현 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내수시장의 한계와 해외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첨단국방산업 육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지역기업들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과 중장기적인 수출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