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우기를 대비해 관내 대형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거나, 안전관리 실태가 미흡한 공사장 19곳에서 65건을 적발하고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우기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한 건축공사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반건축공사장 53곳 ▲공동주택 공사장 22곳 ▲공사 중단 공사장 10곳 및 ▲PEB공법(조립식 철골구조) 건축물 23곳 등 총 108곳에 대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한 달가량 실시됐다.
점검을 위해 시 3개 반 9명, 자치구 10개 반 40명을 점검반으로 구성해 여름철 풍수해 대비 수방대책 수립 실태, 배수시설 및 흙막이 시설 등의 적정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공사 관계자에게 배수시설 확보와 가설시설물 적정 시공관리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현장에서 지도했다.
시는 점검을 통해 풍수해 대비 수방 대책 미국 수립 및 경사면 보양상태 불량 등으로 공사현장 19곳에서 65건을 적발했으며, 이중 9건은 현지 시정조치 완료하고 나머지 56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통해 위험요인을 조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신성호 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점검결과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하고 앞으로도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대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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