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올 하반기 교원 명예퇴직 100% 수용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본격 논의되던 지난 2014년부터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면서 한때 10%까지 떨어졌던 명퇴 수용률이 최근 100%로 안정세를 찾았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8월 하반기 명퇴를 신청한 교원 35명 전원을 수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명퇴 신청자는 공립 교원 17명, 사립 교원 18명으로 관련 예산은 명퇴 수당 30억원과 부담금 12억원으로 총 4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상반기에 명퇴 신청 교원 128명 중 104명만 수용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명퇴 신청 교원 전원을 수용하기 위해 당초 예산 162억에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3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무원연금법 개정 이후 교원 명퇴 수요가 개정 이전처럼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명퇴가 신규교사 채용 등으로 이어져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