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명의 후보가 본선까지 직행할 가능성 높아
새누리당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 일정을 다음달 5일로 확정했다.
25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충남도당 등에 따르면 충청권 당원들을 상대로 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자의 합동연설회가 다음달 5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전·세종시당과 충남·북도당은 후보 등록이 이뤄지는 26일부터 행사 일정 및 내용을 당원들에게 각각 공지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중앙당은 28일까지 총 34만명의 선거인단 명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29일부터 대회 당일인 다음달 9일까지를 선거운동 가능기간으로 정했다.
후보로 등록한 출마자들은 오는 31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4차례의 권역별 합동연설회에 참여하고, 이보다 이틀 전인 29일부터는 채널A와 MBC 등에서 TV토론회도 연다. 단, 최고위원 후보자의 TV토론회는 다음달 4일 TV조선에서 1회만 실시한다.
새누리당은 당 대표 후보 5인·최고위원 12인·청년최고위원 5인을 초과할 경우 컷오프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상 후보가 2인 미만일 때는 실시하지 않기로 해 최대 7명의 후보가 본선인 전당대회 당일까지 직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컷오프는 다음달 2일 실시될 여론조사 결과로 이뤄진다.
현재 당 대표에는 김용태·이주영·이정현·정병국·한선교·주호영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지만,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도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일각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최고위원엔 강석호·이장우·정용기·함진규·이은재·조원진·최연혜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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