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조직체를 만들어 협업사업을 하면 정부가 일정부분 경제적 지원을 해주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인섭)은 올해 33개 우수 소상공인협동조합을 선정하고 소상공인 간 협업 시 공동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협동조합은 공동 연구개발(R&D) 및 브랜드 개발, 공동장비(설비) 구매, 공동마케팅, 공동네트워크 구축 등 6개 분야에서 1억원 한도내로 지원받게 된다.
또 협동조합의 체계구축에 필요한 사업계획 수립,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과 관련해 전문가 컨설팅도 10회 이상 받을 수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정부,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국내외 제품 전시회 개최·홍보, 조합발전을 위한 조직원 역량강화교육·코칭 등도 펼쳐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충남중기청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81개 조합을 선정·지원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 증가, 성장가능성이 높은 조합을 선별해 금산진생협동조합 등 4개 조합을 우수협동조합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인섭 대전충남중기청장은 “작지만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협동조합이 활성화된다면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협동조합이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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