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ㆍ더민주, 지역현안 해결 협력 강화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ㆍ더민주, 지역현안 해결 협력 강화

  • 승인 2016-07-21 18:10
  • 신문게재 2016-07-21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21일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뒤 국립철도박물관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 21일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뒤 국립철도박물관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철도박물관 등 지원 건의

우상호 원내대표 “건의 현안ㆍ국비확보 적극 노력”


대전시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등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섰다.

시는 2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대전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지역의 주요 현안과 내년 국비 확보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더민주에선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영선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현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 이상민 의원, 조승래 의원 등이 참석했고 대전시에선 권선택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함께했다.

권선택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대적 소명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갈수록 열악해져 가는 지방행정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역현안 및 내년 국비 확보 사업으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옛 충남도청과 도경부지의 통합적 활용 등 지역 현안사업과 ▲대전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 건설(100억원) ▲대전~오송 광역 BRT 건설(125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건설(250억원) 등 국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전시가 민선 6기 출범 이후 경청과 현장중심의 행정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대전시가 건의한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그동안 살펴보니 지방예산의 균형이 맞지 않고 너무 불균형이 심해 굉장히 불만이 많은데 인구 비례로 보나 충청과 대전지역에 예산이 더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영남지역에 예산이 집중배치됐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올해는 시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회의가 끝난 후 현장 방문도 진행됐다.

권 시장은 우상호 원내대표 등과 함께 한국철도공사 사옥을 방문해 대전 최대 현안인 국립철도박물관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한 후 국립철도박물관 제2관으로 계획된 중촌근린공원을 도심 증기기관차가 운행될 대전선 열차를 이용하는 행사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예산정국을 앞두고 정치권과의 협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수시로 국회를 방문하는 등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ㆍ김기홍 기자 hebalaky@

▲ 21일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뒤 국립철도박물관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 21일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뒤 국립철도박물관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