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후보자 2명
올해 하반기에만 약 6건의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기관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져 과학기술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가장 먼저 선임될 신임 기관장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다.
21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지질연 원장 공모가 지난 15일에 끝났으며 다음 주 초 6배수 압축, 다음 주 말 3배수 압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질연 원장 선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김규한 현 원장이 공모에 참여했다는 것.
현 정부 들어 출연연 기관장이 연임은 없었기 때문에 한 번 더 출사표를 던진 김 원장에게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덧붙여 김 원장의 재임 성공 여부가 차기 기관장들의 재임 도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선임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공모자 중 중앙선발시험위원회로부터 2명의 후보자가 추천된 상태로 알려진다.
인사심사절차를 거쳐 8월 말 최종 관장이 확정될 예정이다.
역대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개방형 직위(정부 직책을 공무원이 아닌 민간에게 개방하는 제도)임에도 ‘미래창조과학부 내 회전문 인사’, ‘돌려막기 인사’ 등으로 구설수에 올라왔다.
이외에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임기도 올해 11월 6일 만료됨에 따라 올해 3분기 내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12월 5일 임기가 끝나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의 공모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 4건 외에도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2017년 1월 26일)과 한국기계연구원 원장(2017년 2월 24일)의 공모가 올해 4분기 내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하반기에는 이례적으로 대덕특구 내 기관장 선임 수가 많고 최근 불거졌던 출연연 내 낙하산 인사 등에 대한 우려에 탓에 과학기술계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대덕특구 한 관계자는 “능력자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과학기술계의 수장들이 돼야만 기관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과학기술계가 바르게 설 것”이라고 전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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