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ㆍNST)는 여름방학을 맞아 소관 출연연구기관이 진행하는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18일 공개했다.
출연연 기관의 특색이 담긴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재료연구소의 ‘재료야놀자(7∼8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어린이 건설기술 체험교실(8월)’가 있다.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재료야놀자’는 온도에 따라 형체가 달라지는 형상기억합금의 원리를 배우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또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하늘에 띄워 구현되는 영상을 통해 가상현실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체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어린이 건설기술 체험교실’은 흙을 주제로 흙을 고정하는 데 필요한 보강재, 쇄석을 직접 설치하는 등 건축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 해 새롭게 선보이는 과학체험은 국가핵융합연구소의 ‘핵융합 앰베서더(8∼12월)’로 이공계 및 교육 관련 대학ㆍ대학원생으로 핵융합 분야 전문가 특강, 플라즈마 발생기 만들기, 코일터널을 지나는 건전지 기차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준비됐다.
해마다 진행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주니어 닥터(7∼8월)’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의 ‘자기부상 풍력 자동차 제작’,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빛으로 에너지 만들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퇴적암 타임캡슐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천 이사장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흥미를 심어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출연연에서 준비한 과학체험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고 이를 통해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여름 진행되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출연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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