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곡지구 조성 뒤 아파트용지로 지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둔곡 조성공사를 입찰에 붙이고 시행사 선정에 나섰다.
추정가격 659억원 규모의 과학벨트 둔곡지구 조성공사는 대행개발 방식으로 낙찰자에게 둔곡지구 내 아파트 부지를 제공해 도급공사비를 상계처리한다.
LH는 대행개발 방식의 과학벨트 둔곡 거점지구 조성공사에 필요한 사업시행자를 오는 20일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과학벨트 둔곡지구 180만1722㎡에 포장공사와 상ㆍ하수도, 하천공사, 저류지 등을 조성해 과학벨트 첨단산업단지와 R&D연구시설 그리고 정주여건이 마련될 기반을 닦는다.
대행개발사업자 선정은 현물대상토지 매입신청서를 제출하고, 예정가격 대비 88% 이하로 입찰한 자 중 최저가로 입찰한 자를 선정한다.
LH는 과학벨트 둔곡지구 조성 도급공사비 중 절반을 둔곡지구 내 아파트 용지로 상계처리 한다.
대행개발업체는 둔곡지구 내 아파트용지를 매입하는 것을 전제로 둔곡지구를 조성하고 나서 도급공사비의 50%를 아파트용지 매매대금으로 상계처리하고 잔여 도급공사비를 LH로부터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둔곡지구 내 계획된 공동주택용지 A-1, A-2블록 토지를 매입하고 도급공사비의 50%를 매매대금으로 상계처리하거나, 공주 월송지구내 공동주택용지 B-4블록 토지를 매입하고 같은 방식으로 상계처리하게 된다.
둔곡지구 A-2블록은 60~85㎡ 682세대를 공급가능하고, A-1블록은 60㎡이하 분양 공동주택 563세대와 60㎡ 이하 임대 277세대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다.
공주 월송은 공동주택 60~85㎡ 680세대를 공급할 면적이다.
LH의 대행개발은 이미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나 대전 노은지구 택지개발사업에서 진행된 것으로 초기 사업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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