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청사 |
9개 분야 중 7개 최고 등급, 인센티브 21억원 받아
출범 4년째에 불과한 세종특별자치시가 17개 광역자치단체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가 전국 17개 시ㆍ도가를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과 국가 주요시책 등의 추진성과에 대해 27개 중앙부처가 공동 참여한 201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다.
9개 분야에 대해 특별ㆍ광역시와 도(道)로 나눠 가∼다 3개 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세종시는 7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아 특별ㆍ광역시는 물론 도까지 포함한 17개 시ㆍ도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7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은 세종시는 1개 분야당 3억 원 총 2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특히 정부합동평가의 기준이 되는 인구 수나 자치단체 규모, 재정여건, 인력규모 등에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불리한 지표가 많았지만, 9개 평가 분야 중 일반행정과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개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등 7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가’ 등급이 2개에 불과했지만, 분야별로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성과는 세종시 공무원들의 강한 의지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노력해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 자치 행정의 모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전국 17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행자부로부터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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