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는 15일 대덕구청과 세부협의
<속보>=국토교통부가 대전 효자지구 주거개선환경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본보 6월 29일자 6면 보도>
12일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실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정 의원에게 제출한 ‘대전 효자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문건을 통해 ‘LH가 구역축소, 민간공동사업시행 등 사업성 개선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해 방안을 제시토록 적극 독려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문건에는 효자지구가 개발행위가 제한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이자 지역 우범화 우려가 있어 조속한 정비사업의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으며 LH가 2018년까지 사업을 재개하기로 한 만큼 현실성 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돼 있다.
국토부는 효자지구 주거개선환경사업을 추진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사업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박상우 LH사장에게 “대덕구에서 주민들에게 사업개선방안에 대한 동의를 받는 절차가 진행 중인데, LH에서도 함께 좀 더 적극적이고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서 “주민들로서는 ‘LH에서 적자 때문에 안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사업내용을 조정하면 저희가 한번 해보겠다’라는 의지가 담긴 설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박 사장은 당시 “효자지구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 필요시 직접 현장을 찾아 설명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LH는 구역 축소와 용적률 상향 조치, 민간 참여를 통한 평당 분양가를 올리는 방식으로 적자폭을 줄이는 개선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LH는 오는 15일 대덕구청과의 사업개선방안에 대한 세부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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