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치원소방서 |
예정일보다 빠른 진통 40대 임산부 건강한 아이 출산
출산이 임박한 40대 산모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자신의 집에서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45분쯤 부강면에 사는 임산부 강모(45)씨가 “출산 예정일보다 20일 빠르게 갑작스런 분만진통이 시작됐다”며 급박한 목소리로 119상황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조치원소방서 119 구급대 소방사 이기학, 서모세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분만이 진행되는 상황.
두 대원은 침착하게 구급지도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아가며 산모를 안정시켰다. 이어 유도분만을 통해 태아를 받아 응급처치한 뒤 아이가 호흡과 체온을 유지하도록 조치하고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산모와 아이는 건강한 상태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기학 소방사는 “약간 당황했지만, 구급지도의사의 의료지도로 응급처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구급대원으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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