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등천 보라아파트 앞 하상 세월교 수해복구 모습.<사진=대전시 제공> |
안전난간 파손 12곳ㆍ목척교 침수 등 피해
대전시가 최근 내린 집중호우에 따라 발생한 수초와 쓰레기 등 수해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이례적으로 지난 4일 하루에 179.1mm의 물 폭탄이 쏟아져 3대 하천(갑천, 유등천, 대전천)에 수해 쓰레기가 800t 정도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당초 예상했던 250t보다 550t 많은 양이다.
또 이번 폭우로 ▲안전난간 파손 12곳 ▲통행로 탄성포장 훼손 1527㎡ ▲목척교 음악분수대 침수 ▲표지판 전도 40개 등의 피해를 입었다.
지난 1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로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렸고, 대전지역은 4일 갑천 만년교 지점 하루 두 번(오후 7시 10시, 7시 50분)에 걸쳐 홍수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천관리사업소는 장맛비가 그친 6일부터 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수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으며, 파손된 시설물은 즉시 설계 및 공사를 실시,시민이 하천 이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조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목척교 음악분수대는 자갈, 모래 등 퇴적물 제거 후 시설물 보수 등 1700만원을 투입, 23일 재개장 할 예정이다.
시 하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수해 쓰레기 집하 결과 당초 예상량을 훨씬 웃도는 쓰레기가 발생 된 것으로 집계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즐겨 찾는 생태 하천으로 원상 복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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