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본사,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 시작

  • 정치/행정
  • 세종

대기업 본사,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 시작

  • 승인 2016-07-10 10:09
  • 신문게재 2016-07-10 1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행복청과 한화에너지가 본사 이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br />
▲ 행복청과 한화에너지가 본사 이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지난해 매출 4141억원 직원 280명 규모의 한화에너지 세종행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대표 류두형)가 올해 처음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대기업이 됐다.

행복청은 오랜 협상 끝에 지난 8일 한화에너지 본사 이전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2015년 기준 매출 4141억을 기록했으며 한화그룹 내에서도 성장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우수한 기업이다.

직원은 280명 규모이며, 현재 본사는 서울시 중구 소재 한화빌딩 10층에 입주해 있고 집단에너지와 태양광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한화 측은 여수와 군산에 운영 중인 발전소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서는 국토 중심에 있는 행복도시에 본사 기능을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으며 구체적인 이전계획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올해 초부터 한화 본사를 방문해 설명회를 여는 등 유치활동을 펼쳤으며, 이충재 행복청장이 직접 류두형 대표를 만나 행복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한 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류두형 대표는 “한화에너지는 친환경 녹색도시인 행복도시와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업인 한화에너지의 이미지가 부합한다”며 “가장 젊고 경쟁력 있는 도시인 행복도시가 미래 성장에너지를 키워나갈 곳으로 확신해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자족기능과 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둔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화에너지 입주를 시작으로 더 많은 대기업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이충재 행복청장(사진 오른쪽)과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 이충재 행복청장(사진 오른쪽)과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