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와 맞대결인 만큼 승점차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리그 6위까지 떨어진 대전시티즌이 리그4위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시티즌은 9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주전 5명이 빠진 대전은 지난 4일 안산 원정에서 1-2로 패배하며, 리그 4위 대구(32점)와 승점차가 8점까지 벌어졌다.
클래식 승격을 위한 마지막 희망은 최소 4위 이내로 진입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이다.
4위와의 승점차를 줄이고, 승점 2점과 4점차로 바짝 쫓아온 안양과 부산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번 대구전에는 경고누적으로 빠졌던 황인범, 장클로드, 완델손이 다시 돌아온다.
부상으로 빠진 구스타보의 공백이 아쉽지만, 이들이 복귀함으로써 불안했던 수비와 아쉬웠던 공격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대구와의 홈 개막전 0-2 패배를 시작으로 초반 4연패를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때와 전혀 다른 팀이 됐다. 2경기 연속골로 다시 살아난 김동찬을 중심으로 완델손과 서동현, 황인범과 김선민의 지원까지 더해진다면 1라운드 패배를 완벽히 되갚아 줄 수 있다.
대전이 대구를 잡고 하반기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지켜보자.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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