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ㆍ중구, 행복드림 골목길 투어 등 현장행정
민선 6기 반환점을 돈 대전 자치구청장들이 현장ㆍ소통 행정으로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고 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5일 민선 6기 취임 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없이 아침 일찍부터 청소현장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를 실시함으로써 하반기 구정 운영도 소통과 화합의 기조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구청장은 또 오는 14일까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간 성과와 ‘현장 소통 행정’을 펼칠 계획도 갖고 있다. 1일 2개 동씩 동 자생단체장과 주민대표 등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주민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극대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지난 4일 장맛비로 인한 하천 범람위험지역과 경사면, 절개지 등 재난 위험지역을 점검하며 민선 6기 하반기 첫날의 시작을 알렸다. 소통 구청장으로 알려진 장 구청장은‘행복드림 골목길 투어’로 소통과 공감의 열린 행정을 추진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행복담은 마중물 대화방, 사이버 구청장실 등 다양한 채널과 방법을 통해 주민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박수범 대덕구청장과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주민들과 토크콘서트를 열어 이목을 끌었다.
박 구청장은 지난 1일 ‘통합, 섬김, 소통 그리고 희망’이라는 4개의 주제로 청년대표와 시장상인, 중소기업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받고, 이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하며 민선 6기 후반기 소통을 다짐했다.
허 구청장도 지난달 28일 민선 6기 반환점을 맞은 구정에 대해 행정기관의 일방적 공표에서 벗어나 주민들과 쌍방향 소통과 유쾌한 대담의 시간인 ‘행복유성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테마별로 동영상 상영, 대담,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이 어우러진 참여형 퍼포먼스로 진행돼 격의 없고 자유로운 토크쇼의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5일 신규 임용된 새내기 통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생생한 여론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