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국가인권위, 인권증진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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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국가인권위, 인권증진 손잡아

  • 승인 2016-06-30 16:59
  • 신문게재 2016-06-30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30일 옛 충남도청 내 시민대학에서 대전인권체험관 개관식이 열렸다.<사진=대전시 제공>
▲ 30일 옛 충남도청 내 시민대학에서 대전인권체험관 개관식이 열렸다.<사진=대전시 제공>

업무협약 체결…대전인권체험관 개관식도

대전시는 30일 오후 옛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지속 실현 가능한 인권도시 조성을 위한 ‘인권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 1월 대전시에 ‘인권전담부서 신설’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대전ㆍ충청권 인권중심 문화 확산을 위해 ‘대전인권체험관’을 개관함에 따라 양 기관이 인권교육 및 인권감수성 증진에 대한 공동노력이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대전 내 인권 현안에 대한 공동연구 및 해결을 위한 협력 ▲인권교육 콘텐츠의 개발ㆍ보급 및 공동 활용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인권보호 노력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인권증진사업 분야에 대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인권이 공직사회는 물론 일반 시민들이 생활하는 마을, 학교, 대학은 물론 그들의 공장이나 사무실 등 주변의 작은 장소들에서 의미를 갖도록 하는 체계적인 인권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업무협약식 체결 후 오후 2시 30분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옛 충남도청사 내 시민대학 구봉산 홀 2층에서 ‘대전인권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대전인권체험관’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대전ㆍ충청권의 인권체험을 통한 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광주, 부산,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개관했으며, 앞으로 교육, 전시, 문화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대전인권체험관’은 지하철역사 등에 설치된 타 도시의 인권체험관과는 달리 옛 충남도청사 내 시민대학에 조성, 학습공간으로 최적화됐으며 인근에 지하철역사가 있어 시민들이 참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옛 충남도청사 1층에 있는 대전 근ㆍ현대사 전시관, 인근에 조성되는 문화와 예술의 거리, 옛 충남도지사 관사 등과 연계한 볼거리를 제공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는 물론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시행됨에 따라 체험공간으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연 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인권증진 업무협약 체결과 대전인권체험관 개관은 대전이 인권도시로 나아가는 인식전환은 물론, 주민 친화적 인권행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 30일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시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증진 업무협약식이 열렸다.<사진=대전시 제공>
▲ 30일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시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증진 업무협약식이 열렸다.<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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