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물순환 선도도시 관련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사진=대전시 제공> |
환경부, 대전 등 5개 지자체와 업무협약
대전시가 ‘물순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전시는 2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이정섭 환경부 차관, 물순환 도시 자치단체장,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을 비롯해 ‘물순환 선도도시’로 선정된 광주, 울산, 경북 안동, 경남 김해 등 5개 지자체와 환경부, 환경관리공단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물순환 선도도시들은 환경부·환경관리공단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가뭄, 홍수, 지하수 부족, 수질 오염 등 물순환 왜곡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저영향개발기법(빗물 분산관리기법)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방향 제시 ▲기술 및 예산 등을 지원하고, 5개 지자체는 ▲도시의 물순환 개선 목표 설정 ▲물순환 개선 조례(가칭) 제정 ▲저영향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환경부 및 물순환 선도도시, 전문가로 상호 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고, 대전시는 이번 협약과 맞물려 저영향개발 분야의 전문 직위 공모를 통한 전문관을 별도 운영해 기존 LID(저영향개발)기법 이외에 독창적인 물순환 기법을 발굴해 우리시만의 ‘특색 있는 친환경 도시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규관 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 전체의 물순환 시스템 회복이라는 대전제에서 출발하지만, 종국적으로는 시민에게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 환경을 제공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며 “앞으로 더 친환경적이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