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농약 사용으로 건강 지켜요.”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23일 고온 다습한 장마철을 앞두고 안전한 농약 살포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농업인 3.6%, 도내에서는 4.6%가량이 농약 중독 경험이 있으며, 이에 따른 질병유병률은 5.2%로 나타났다.
농약 중독 증상으로는 농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투통이나 현기증, 구토,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농약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살포 전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농약 기구를 점검해야 한다.
또 농약 성분 흡수는 피부를 통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만큼 피부 노출을 피하고, 방수성 의복이나 보호구를 착용하고 살포해야 한다.
살포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방제의는 따로 분류해 세탁한다.
이와 함께 농약은 반드시 전용 보관함에 두고 빈 병은 수거함에 따로 버려 농약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남연미 지도사는 “농약은 병충해 방제에 꼭 필요하지만 부주의하게 사용할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농약을 사용할 때에는 농업인 스스로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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