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송은범, NC 강타선 잠재웠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송은범, NC 강타선 잠재웠다

21일 창원 NC 전 선발 6.1이닝 2실점 올 시즌 2승째 거둬

  • 승인 2016-06-21 22:2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송은범이 NC 강타선을 단 2점으로 막아냈다.
 
송은범은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팀이 5-2로 앞선 7회 1사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은범은 이날 팀이 8-2로 승리하며 올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날 송은범은 최고 146km의 직구(59개)와 커브(4개), 슬라이더(24개), 체인지업(10개)을 구사했다. 송은범은 몸쪽에 적극적인 승부를 하며 NC 타선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송은범은 1회 말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종욱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후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말 송은범은 선두타자 테임즈에게 140km 직구를 통타당하면서 솔로홈런을 맞았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송은범은 실점 없이 넘어갔다. 이호준을 투수 땅볼,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나서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태군을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송은범은 3회와 4회 2사 이후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회 말 2사 후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 말에는 2사 후 박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송은범은 5회 말 고비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후 김준완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송은범은 김준환에게 도루를 내줬지만, 박민우와 나성범을 각각 삼진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송은범은 6회에 테임즈와 이호준, 박석민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송은범은 박석민 타석 때 몸쪽으로 바짝 공을 던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었다. 하지만, 이후 침착하게 마운드에서 투구해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7회 말 송은범은 손시헌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경기 후 송은범은 “전반적으로 볼이 초반에 좋지 않았는데 무엇보다 포수 차일목의 리드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매 경기 200개 공을 던질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오늘은 5회 무사 1,3루 위기 때 한 점만 주자는 생각으로 던졌던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6회 말 2사에 박석민 타석에서 일어난 벤치클리어닝에 대해서는 “벤치클리어닝도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맞추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송은범은 “오늘 선수단이 하나가 돼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창원=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