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제도란 농산물 생산지역의 토양·수질 등에 대한 검사와 잔류농약·중금속 등의 정밀 분석에 합격하고, 생산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이력을 추적·관리하는 농산물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FTA 등 농식품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면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제도인 GAP의 조기정착이 필수적이다.
정부에서도 “안전벨트가 생명벨트이듯 GAP는 먹거리의 안전벨트”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오는 2025년까지 전체 농산물 재배면적의 50%까지 GAP인증 확대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생산농가들은 GAP 확산의 필요성은 인식하나 인증에 필요한 노력과 비용 소요 및 시장 수요가 낮아 인증의 기피현상이 있으며, 유통업체와 소비자들도 낮은 인지도와 유통 거래물량 및 정보제공 미흡 등으로 GAP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게 현실이다.
이에 시는 GAP 활성화 방안을 위해 지난 4월 시ㆍ구, 품질관리원, GAP 관련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GAP 추진협의체’를 통해 기술·행정적 지원과 GAP농산물 유통 확대방안 모색, GAP 관련 정부정책 전파·홍보·교육 등의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100개 농가 이상의 GAP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석노 시 농생명산업과장은 “이번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제도 교육을 통해 생산자의 ‘GAP는 실천’이라는 인식 전환으로 안전 농산물 생산 확대 및 유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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