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체험객 유치·콘텐츠 보강 추진
충남도 안전체험관 누적 방문객이 4만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4일 정식 개장 이후 100일 만이다.
도에 따르면 도 안전체험관은 기존의 재난과 소방에 대한 형식적 이론ㆍ강의식 교육의 한계 극복을 위해 천안시 유량동에 사업비 220억 원을 들여 건립됐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1월부터 3월 13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에는 8682명이 방문했으며, 정식 개관 이후에는 3만 4981명이 방문, 누적 방문객이 모두 4만 3663명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유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8819명, 초중고생 12512명, 성인 13022명, 외국인 42명, 장애인 586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취학 전 아동 대상 어린이체험관은 모두 7853명이 다녀갔으며, 지진과 태풍, 실내화재 등 9가지 가상체험이 가능한 사회ㆍ자연재난체험관은 2만 3986명이 이용했다.
방문객을 거주 지역별로 구분하면 충남 79.6%, 경기 11%, 세종 2.1%, 대전 2.1% 기타 5.2% 순으로, 충남을 중심으로 인근 시·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무려 94.5%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응급처치실습 교육은 체험객의 98.2%가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적극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체험시설 선호도의 경우 지진체험이 23.7%의 호응도를 보여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4D영상체험관, 도시철도사고체험관, 태풍체험관이 그 뒤를 이었다.
도 안전체험관은 앞으로 도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과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강사 역량강화 교육과 안전교육 콘텐츠 보강을 통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성복 도 안전체험관장은 “안전 불감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체험을 통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처 능력을 높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선진 안전문화 정착 및 안전사고율 저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안전체험관은 개관 100일을 맞아 체험관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 안전트리 선물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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