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안전체험관 100일 4만3천명 방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안전체험관 100일 4만3천명 방문

  • 승인 2016-06-21 10:56
  • 신문게재 2016-06-21 5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정식 개장 100일만 이용객 94% 이상 만족
외국인체험객 유치·콘텐츠 보강 추진


충남도 안전체험관 누적 방문객이 4만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4일 정식 개장 이후 100일 만이다.

도에 따르면 도 안전체험관은 기존의 재난과 소방에 대한 형식적 이론ㆍ강의식 교육의 한계 극복을 위해 천안시 유량동에 사업비 220억 원을 들여 건립됐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1월부터 3월 13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에는 8682명이 방문했으며, 정식 개관 이후에는 3만 4981명이 방문, 누적 방문객이 모두 4만 3663명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유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8819명, 초중고생 12512명, 성인 13022명, 외국인 42명, 장애인 586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취학 전 아동 대상 어린이체험관은 모두 7853명이 다녀갔으며, 지진과 태풍, 실내화재 등 9가지 가상체험이 가능한 사회ㆍ자연재난체험관은 2만 3986명이 이용했다.

방문객을 거주 지역별로 구분하면 충남 79.6%, 경기 11%, 세종 2.1%, 대전 2.1% 기타 5.2% 순으로, 충남을 중심으로 인근 시·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무려 94.5%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응급처치실습 교육은 체험객의 98.2%가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적극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체험시설 선호도의 경우 지진체험이 23.7%의 호응도를 보여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4D영상체험관, 도시철도사고체험관, 태풍체험관이 그 뒤를 이었다.

도 안전체험관은 앞으로 도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과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강사 역량강화 교육과 안전교육 콘텐츠 보강을 통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성복 도 안전체험관장은 “안전 불감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체험을 통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처 능력을 높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선진 안전문화 정착 및 안전사고율 저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안전체험관은 개관 100일을 맞아 체험관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 안전트리 선물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