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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 12월 착수, 2020년 개관…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 설계지침 연구
국내 최초의 국립어린이박물관이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공원 서남쪽에 들어선다.
행복청은 최근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12월 기본설계 착수, 2020년 개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립박물관단지 종합계획 국제공모에서 우선 건립시설로 분류된 국립어린이박물관 설계지침에 대한 연구는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가 맡았다.
연구소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기능을 제시하고 전시특화를 위한 전시품 종류를 예시하며 교육과 연구, 운영 계획안 등 필요한 세부계획을 담은 설계지침 마련을 위해 7개월간 연구를 진행한다.
우선 도시특성 분석을 토대로 ▲국립어린이박물관의 역할과 가치 ▲전시내용과 전시 공간계획 ▲교육·체험프로그램 연구 계획 ▲세부운영 방안 ▲어린이에게 역사와 세계문화를 접해 미래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계획 ▲유사시설과 다른 차별화·특성화 계획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어린이 발달과정과 특수성을 고려한 공간 차별화 방안을 강구해 기본ㆍ실시설계 지침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소로 건립되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박물관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박물관단지는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7만5000㎡의 부지(연면적 7만4856여㎡)에 455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도시건축박물관과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등 2개 통합시설이 건립된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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