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는 17~19일 청주야구장에서 62경기 중 32승 1무 29패로 3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을 펼칩니다. 4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청주 홈경기에 벌써부터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지난 10일 티켓링크에서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 지 불과 10분 만에 표가 매진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청주시와 청주청원경찰서는 암표상들이 활개 칠 것을 우려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청주 야구 열기가 달아오른 것은 리뉴얼한 야구장도 한몫했습니다. 청주시는 62억 원을 들여 펜스 확장과 인조잔디 교체 등을 완료해 야구팬들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새롭게 단장된 구장에서 그동안 2군으로 내려갔던 이글스 외국인 투수 마에스트리의 새로운 피칭을 기대해 봅니다. 이글스는 지난 15일 전 선발로 예정됐다가 비로 경기가 취소돼 미뤄진 마에스트리가 첫 마운드에 섭니다. 대체 외국인 투수까지 거론될 정도로 부진한 마에스트리로서는 ‘벼랑 끝’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넥센에서는 피어밴드가 선발로 나옵니다. 피어밴드도 사정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넥센도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뛰고 있는 피어밴드와 코엘로 중 누군가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마에스트리, 피어밴드. 양 팀의 두 선수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기대됩니다.
장마가 예고된 가운데 오늘(17일)과 주말인 내일은 비 소식은 없습니다. 일요일인 19일 부산에서 있을 롯데 vs SK 전에서는 비가 온 후 갠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18일 대구 경기장은 33도까지 예보되고 있으며, 청주, 수원, 잠실도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자 등 태양을 가릴 준비를 하시고 휴일 경기장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17일
* 한화 vs 넥센 18:30 청주종합운동장, 맑음, 29도
* LG vs KIA 18:30 잠실야구장(서울), 맑음, 28도
* kt vs NC 18:30 수원kt위즈파크, 맑음, 27도
* 두산 vs 삼성 18:30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맑음, 30도
* 롯데 vs SK 18:30 사직구장(부산), 맑음, 28도
-18일
* 한화 vs 넥센 17:00 청주종합운동장, 해/구름조금, 31도
* LG vs KIA 17:00 잠실야구장(서울), 해/구름조금, 30도
* kt vs NC 17:00 수원kt위즈파크, 해/구름조금, 30도
* 두산 vs 삼성 117:00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해/구름조금, 33도
* 롯데 vs SK 17:00 사직구장(부산), 해/구름조금, 27도
-19일
* 한화 vs 넥센 17:00 청주종합운동장, 흐린 후 갬, 29도
* LG vs KIA 17:00 잠실야구장(서울), 해/구름많음, 28도
* kt vs NC 17:00 수원kt위즈파크, 해/구름많음, 28도
* 두산 vs 삼성 17:00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흐린 후 갬, 31도
* 롯데 vs SK 17:00 사직구장(부산), 비 후 갬, 27도
*날씨는 13:00 기준 기상청 예보를 참고해 작성됐습니다. 우천 상황에 따라 경기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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