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물 적어 경선 제한적일 듯
<속보>=더불어민주당이 지역위원장 지원자 면접을 오는 20일께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6월 16일자 4면 보도>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가 위원장 후보를 단수 추천할 경우, 찬반투표없이 인준되는 방안이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추진됨에 따라 이번 면접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면접 결과로 후보자의 면면이 드러난다는 점에서다.
중앙당은 앞서 지난 13일부터 2~3일에 걸쳐 충청권내 복수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 지역위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내용은 조강특위의 심사에 중요참고 자료가 되는 가운데 현 지역위원장의 선거 패인 요인 분석과 함께 당원들 간 밀착도 등에 대한 청취결과가 담겨있다고 한다.
지원자들로서는 면접에서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단점과 낙선 횟수 등 조강특위가 예고한 정밀심사 기준의 적용사항을 방어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의미다.
조강특위도 면접을 통해 되도록 많은 지역의 지역위원장을 선정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새 인물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당 안팎에서는 충청권 지역에서 경선 시행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복수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 곳은 8개 지역위나 이 중 지난 4.13총선이나 6.4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두고 다퉜던 리턴매치가 형성된 곳이 상당수인 탓이다.
즉, 조강특위의 면접에서 결판이 나는 지역위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조강특위가 면접 후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앞으로 각종 선거에서 지역 조직을 이끌 수장들이 정해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면서 “새 인물의 필요성과 그간의 기여도 사이에서 고심이 클 것”이라고 점쳤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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