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5박 6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우크라이나 키예프 등 ‘CIS(독립국가연합)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상담 84건, 1063만 5000달러(127억원)와 계약 추진 348만 5000달러(41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현지 시장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현지시장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전시가 최종 선정한 기업은 유전자증폭시약 등을 제조하는 (주)제넷바이오, 화장품을 제조하는 (주)대덕랩코, (주)아미셀, (주)샤인앤샤인이며, 진공오븐, 멸균기를 제조하는 (주)이레테크 등 5개 업체다.
주요 수출계약 추진 성과로 (주)제넷바이오는 CIS 시장진입 장벽이 있으나 초기에 세팅을 잘한다면 지속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질 수 있는 시장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특히 타슈켄트에서 만난 M사는 화학제품과 시약을 중국에서 수입해서 자국 내 판매했으며, (주)제넷바이오 유전자시약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으며 가격정보를 요청했다.
(주)대덕랩코는 이번 상담회의 주선에 대해 CIS 지역 진출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
상담회에 처음 참가한 (주)이레테크는 제품이 현지시장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이어서 지속적으로 관리가 되면 현지시장 진출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주)샤인앤샤인는 우크라이나 M사의 매니저가 현장에서 샘플구매를 원했으며 특이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을 찾고 있었다. (주)샤인앤샤인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샘플 테스트 후 피드백을 이메일로 전달하기로 하였다.
시는 참가기업들의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항공료 40%(1인)를 지원했다. 특히 BM(Business Model)에 맞는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사전시장성 분석, 사전교육을 통한 맞춤형 통역원들의 1인 1사 통역을 실시해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시복 시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관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무역사절단, 전시박람회 참가지원 등 지속적으로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며 “또한 해외지사화 지원사업과 사후출장지원사업을 통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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