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특화거리 상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 제3회 경제활력포럼서 제기
대전 특화거리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맞춤형 거리 조성과 차별화된 행ㆍ재정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견은 대전발전연구원이 8일 오전 대전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대전 특화거리 상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제3회 경제활력포럼에서 나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리동 벼룩시장의 현황과 발전적 활용 방안’에 대해 박해옥 대전학연구소 연구위원이, ‘목동·중촌동 맞춤패션거리의 현황과 정책과제’에 대해 박유석 대전학연구소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했다.
박해옥 연구위원은 벼룩시장의 발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벼룩시장의 상설화 ▲주차 공간 및 편의시설 확보 ▲접근성 ▲할인쿠폰 활용 등을 제시했다.
박 연구위원은 “만물시장이라는 벼룩시장의 의미에 걸맞은 상품의 다양성 확보와 규모 확대, 편의시설 확충,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공간을 마련하는 등 쇼핑과 더불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김태명 대전학연구회장의 사회로 김경훈 대전시의원, 김기희 경제활력포럼 공동대표, 윤기석 대전학연구회 상임이사, 윤평구 한남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상가진흥조합 구성과 자치구 총괄부서 지정 등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경훈 시의원은 “동구 6개, 중구 10개, 서구 1개, 대덕구 4개 등 총 21개의 특화거리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지만, 직접적인 관할 구청들에서 조차 특화거리를 총괄하는 담당과 부서는 없거나 거의 미비한 상태”라며“자치구 별 총괄부서를 설치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특화거리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상점가 등록과 상점가진흥조합을 구성해 중앙과 지자체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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