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원구성때까지 세비 안받는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민의당, 원구성때까지 세비 안받는다

  • 승인 2016-06-07 18:05
  • 신문게재 2016-06-07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국민의당이 6월1일을 기준으로 20대 국회 원구성(국회의장 선출)이 완료 될 때까지 국회의원 세비를 받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반납키로 뜻을 모았다.

국민의당이 세비를 받지 않기로 한 것은 20대 국회의원 원구성이 지연되는 등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7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총에서 6월1일부터 국회 개원시까지 국회의원 세비를 반납하는 것으로 (추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20대 국회의 정상적 출발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지극히 당연한 얘기지만, 국회가 제 때 일을 시작하지 못하면 원구성이 될 때까지 국민의당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말해 세비 반납을 공론화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무노동 무임금은 개원까지 적용되고 그 이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이번에는 국민들이 법정기일 지켜서 개원하라는 요구가 있는 만큼, 두 당에 대해 원구성 압박용이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장병완 최고위원도 “우리가 캐스팅보트도 쥐고 있고, 리딩파티인 만큼 1·2당을 견인하자는 차원에서 세비를 반납하자”며 박 원내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세비 반납 방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은 세비가 국고로 귀속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국고로 귀속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 같다”며 “각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서명해서 내면 국고에 반납조치가 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의총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 9명,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17명을 선임했다.

정책위 부의장단에는 ▲정태윤 전 무역보험공사 부사장 ▲신언관 제일전통영농조합 대표 ▲최춘애 전 한국방송공사 심의위원 ▲정중규 장애인행복포럼 대표 ▲임정엽 전 전북 완주군수 ▲곽태원 한국노동경제연구원장 ▲문한성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 ▲서경선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등이다.

이번에 선임된 정책위부의장과 정조위부위원장은 경제, 산업, 노동, 방송, 금융, 문화, 인권 등 주요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주부터 정책위원회 및 정책조정위원회에 소속되어 당 정책의 연구, 심의, 개발 및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선을 총괄한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다른 정당에 비해 전문위원 규모가 작고 누적된 정책 자료가 부족한 신생 정당의 환경을 고려했다”면서 “각계에서 추천된 인사들 중 실질적인 정책개발능력이 검증된 분을 대상으로, 정책위원회 업무에 투입되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26인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