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운전면허 합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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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운전면허 합격했어요”

농번기·육아로 '주경야독' 5명 학과시험 통과 기쁨 청양署 외국인면허교실 호응

  • 승인 2016-06-07 15:09
  • 신문게재 2016-06-08 13면
  • 청양=사사키사쯔키 명예기자(일본)청양=사사키사쯔키 명예기자(일본)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재철)에서는 청양경찰서(서장 홍덕기)와 연계해 지난 2일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2차 학과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학과시험은 5월 9일 1차 학과시험에서 탈락한 14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재시험을 희망해 이루어졌다. 총 응시자수는 추가 신청자까지 15명이 이번시험에 참여한 가운데 농번기와 육아로 인해 바쁜 일정에도 저녁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으로 공부하며 재시험에 응시했다.

학과시험은 예산운전면허시험장(신동식 과장)의 협조를 얻어 2명의 감독관이 출장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시험후 바로 합격여부가 확인되는 시스템으로 15명의 응시자 중 5명이 합격했다.

시험에 합격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은 “어려운 여건 속에 운전면허 학과 시험에 합격해 기쁘다. 청양경찰서와 청양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예산운전면허시험장의 배려로 주거지에서 자동차운전면허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험을 운영하고 있는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청양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12년부터 운전면허 학과시험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도 학과시험에 앞서 3월 14일부터 총10회기로 교육을 실시했다.

다문화센터 담당자는 “이번 시험은 15명이 응시해 5명이 합격했고 1차 학과시험 합격자까지 더하면 총 10명이 합격했다. 농사일이나 회사에 다니며 바쁜 일정에 시험에 응시한 결혼이주여성들의 여건상 합격률이 좋다”고 언급했다.

한편 청양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해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동차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청양=사사키사쯔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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