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세계 환경의 날(5일)을 기념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환경부장관으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비유가성 품목인 폐건전지 및 폐형광등의 재활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폐건전지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하며 지난해 119t을 재활용해 2014년 대비 77% 증가한 실적으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재활용시책에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됐다.
또한, 지난해 주민 1인당 폐건전지 및 폐형광등 수거량 면에서도 전국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주민 1인당 폐건전지 수거량은 전국 평균이 43g이었으나 대전은 2배 가까운 78g을 기록했다. 폐형광등 수거량도 전국 평균 130g인 반면 대전은 200g을 수거했다.
시는 시민들이 폐형광등 및 폐건전지 분리배출을 쉽게 하기 위해 2004년부터 분리수거함 2000여 개를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노후된 수거함 231개 교체, 올해는 100개를 교체 또는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설치된 수거함에 배출된 폐건전지나 폐형광등을 적기 수거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규관 시 환경녹지국장은 “환경의 날 기념으로 대전시가 표창을 받게 된 것은 시민들이 이룩해 낸 성과”라며 “앞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면서 환경오염 방지에 힘쓰는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주민 1인당 폐건전지 수거량 면에서 전국 최고의 수거량을 차지해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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