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시청남문 광장 일대서 전국 초중고생 1000여명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 초중고교생이 환경에 대한 사랑을 뽐내는 ‘제21회 환경사랑 전국 학생문예 사생대회’가 지난 4일 오후 서구 대전시청 남문광장 일대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운문(시), 시화, 산문(수필), 그리기 4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참가자 접수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1000여명의 참가학생들은 남문광장과 대전시청 1~2층 등에서 자유롭게 작품을 완성해나갔다.
이날 학교 대표로 시화 부문에 참가한 임정화(대전중촌초6ㆍ여) 양은 “처음 참가하는데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고 평소에도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런 의미의 캠페인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다음엔 나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더 많이 같이 오고 싶다”고 말했다.
송촌초 재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지명아(여) 씨는 지인 추천으로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자녀를 데리고 시화부문에 참여했다. 지 씨는 “환경보호를 말로만 알려줬는데도 대회를 거치니 교육적으로 더 좋은 것 같다”며 “덕분에 아이들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을 떠나 준비 없이 왔는데 내년엔 더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주변에 추천해 지인들과 같이 오겠다”고 말했다.
김기복 대전청소년단체협의회장은 “규모가 더 커지고 참가 인원이 많아지는 걸 보니 환경이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생과 학부모가 다 같이 참가해 서로 환경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지속돼 미래 환경을 위해 서로 아끼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공동주최한 중도일보와 설동호 교육감께도 감사드리고 함께 도움 준 청소년단체협의회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대전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다음달 초 대상, 최우수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정하고 대전시장상, 대전시의회의장상, 대전시교육감상, 대전시교육장상, 국회의원상, 대전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 중도일보사장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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