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스카이로드 전경(연합뉴스 자료) |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공표
대전 5개월간 지속감소 1530명 유출
세종 1만 2554명ㆍ충남 5462명 증가
올해 들어 대전의 인구 감소폭이 확대 돼 월평균 38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은 매월 3000여 명, 충남은 1300여 명이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행정자치부는 1일 전국 17개 시도의 5월 말 현재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인구통계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인구는 올해 1월말 5154만 1582명에서 5월말 5160만 1265명으로 총 5만 9683명 증가했다. 월평균 인구증가는 1만 4921(0.03%)명이었다.
남성은 2576만 3237명에서 2578만 8953명으로 6429(0.02%)명이 늘었고, 여성은 2577만 8345명에서 2581만 2312명으로 8492(0.03%)명 증가했다.
지난해 6월부터 나타난 여초현상은 올해 5월까지 지속해 5월 말 현재 남녀 인구 차이는 2만 3359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으나, 세종과 충남, 충북은 오히려 늘었다.
대전의 경우 올 1월말 151만 8024명에서 5월말 151만 6494명으로 5개월간 1530명이 줄었다. 월평균 인구가 383명씩 빠져나간 셈이다.
이에 비해 세종은 21만 5418명에서 22만 7972명으로 5개월간 1만 2554명이 증가했다. 월평균 3139명씩 전입한 셈이다.
충남 역시 207만 8572명에서 208만 4034명으로 매월 1366명씩 증가해 5개월 동안 5462명이 늘었다.
충북은 158만 3982명에서 158만 6414명으로 2432명이 증가했다. 월평균 인구 증가는 608명이었다.
지역별 남녀 인구에선 대전은 남성 인구(-221명)가 여성 인구(-161명)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세종은 여성 인구(1604명)가 남성 인구(1534명)보다 더 많이 느는 등 여초현상이 지역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충남은 남성인구(807명)가 여성인구(559명)보다 증가 폭이 컸으며, 충북도 남성인구(361명)가 여성인구(247명)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월평균 인구증감을 보면, 경기(1만 4589명)와 세종(3139명), 제주(1838명), 인천(1691명), 충남(1366명), 충북(608명) 등 8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서울(-5688명), 대구(-672명), 부산(-632명), 전북(-680명), 대전(-383명) 등 9개 시도는 인구가 감소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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