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18년까지 737억 투입
신규 일자리ㆍ신탄진 도심재생 기대
대전 대덕구 평촌지구가 ‘친환경 금형산업 특화단지(가칭 대전 몰드파크)’로 개발된다.
대전시는 대덕구 평촌동 158-6번지 일원 21만 5731㎡ 부지에 대한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전은 금형과 금속가공업체가 흩어져 있어 시너지 효과가 없고 첨단화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737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8년까지 평촌지구를 금형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은 산업시설(10만 3581㎡)과 지원시설(1만 4656㎡), 기반시설(9만 7494㎡)로 나눠 개발된다.
우선 산업시설은 중ㆍ소형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로 계획해 실수요자 맞춤형 분양을 통해 분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급계획은 약 93필지, 최소면적 370㎡이고 최대면적 2860㎡다.
또 지원시설의 경우 입주기업의 효율적인 생산활동 지원과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지원시설을 도입하며, 소규모 기업의 고도화ㆍ첨단화를 위한 기술교육과 기업지원을 하는 뿌리산업진흥센터를 지구 내에 유치하기로 했다. 공급계획은 약 15필지, 최소면적은 850㎡이고 최대면적은 1380㎡로 구성됐다.
시는 대전북부지역의 관문인 신탄진IC와 1.5㎞, 신탄로와 인접해 있어 광역적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대덕테크노밸리, 대전3ㆍ4산업단지와 연계해 산업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현재 대전지역 내 금형산업 사업체는 약 400여 개이고, 종사자는 약 3000명 정도로 파악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5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신탄진 도심재생 촉진 및 중부권 뿌리산업 거점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앞으로 이달부터 8월까지 재정비촉진계획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9월 재정비촉진계획 및 개발계획 고시, 12월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를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 2018년까지 보상 및 단지조성공사를 시행하고, 산업시설용지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형산업을 고려한 유치업종 계획을 통해 금형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며 “관련 산업을 집적화 해 활성화 유도와 첨단화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뿌리산업진흥센터, 금형 및 금속가공 교육센터를 설립해 산ㆍ학ㆍ연 연계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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