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평촌지구, 친환경 금형산업 특화단지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평촌지구, 친환경 금형산업 특화단지로

  • 승인 2016-06-01 16:33
  • 신문게재 2016-06-01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시, 도시개발사업 추진계획 발표
올해부터 2018년까지 737억 투입
신규 일자리ㆍ신탄진 도심재생 기대


대전 대덕구 평촌지구가 ‘친환경 금형산업 특화단지(가칭 대전 몰드파크)’로 개발된다.

대전시는 대덕구 평촌동 158-6번지 일원 21만 5731㎡ 부지에 대한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전은 금형과 금속가공업체가 흩어져 있어 시너지 효과가 없고 첨단화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737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8년까지 평촌지구를 금형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은 산업시설(10만 3581㎡)과 지원시설(1만 4656㎡), 기반시설(9만 7494㎡)로 나눠 개발된다.

우선 산업시설은 중ㆍ소형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로 계획해 실수요자 맞춤형 분양을 통해 분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급계획은 약 93필지, 최소면적 370㎡이고 최대면적 2860㎡다.

또 지원시설의 경우 입주기업의 효율적인 생산활동 지원과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지원시설을 도입하며, 소규모 기업의 고도화ㆍ첨단화를 위한 기술교육과 기업지원을 하는 뿌리산업진흥센터를 지구 내에 유치하기로 했다. 공급계획은 약 15필지, 최소면적은 850㎡이고 최대면적은 1380㎡로 구성됐다.

시는 대전북부지역의 관문인 신탄진IC와 1.5㎞, 신탄로와 인접해 있어 광역적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대덕테크노밸리, 대전3ㆍ4산업단지와 연계해 산업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현재 대전지역 내 금형산업 사업체는 약 400여 개이고, 종사자는 약 3000명 정도로 파악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5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신탄진 도심재생 촉진 및 중부권 뿌리산업 거점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앞으로 이달부터 8월까지 재정비촉진계획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9월 재정비촉진계획 및 개발계획 고시, 12월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를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 2018년까지 보상 및 단지조성공사를 시행하고, 산업시설용지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형산업을 고려한 유치업종 계획을 통해 금형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며 “관련 산업을 집적화 해 활성화 유도와 첨단화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뿌리산업진흥센터, 금형 및 금속가공 교육센터를 설립해 산ㆍ학ㆍ연 연계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4.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5.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