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클로드. 사진제공=대전시티즌 |
대전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5월 8일 홈 경기에서 강원에 0-1로 패배했다. 당시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막판 실점에 아쉽게 무너진 대전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상승세를 앞세워 강원 원정에서 승리를 추가하려 한다.
관건은 실바와 장클로드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메워주느냐다.
두 선수 모두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 한 명도 아니고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두 선수가 한꺼번에 빠져 나갔다.
실바와 장클로드의 공백은 우현과 김형진이 대신할 전망이다. 두 선수가 수비에서의 공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메우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동찬에 의지했던 공격루트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
김동찬은 현재 7골을 기록, 챌린지 개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빠른 발과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 높은 골 결정력까지 대전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김동찬이 막혔을 때다. 김동찬 다음으로 최다 득점은 조예찬, 황인범, 박대훈, 유승완 등이 한 골씩 기록했을 정도로 파트너들의 활약이 다소 미미 하다.
자칫 김동찬이 부진하거나 상대 수비수들의 강한 견제에 시달리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반대로 김동찬에 대한 강한 견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강원 수비수들이 김동찬에 집중하는 사이 다른 공격수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인범을 비롯해 최근 컨디션이 좋은 조예찬과 박대훈 등 젊은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골을 노릴 필요가 있다.
대전시티즌이 강원에 설욕하고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지켜보자.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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